"무역협상, 양국 정상회담서 정식 합의 이뤄질 수 있는 수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하며 중국과 미국이 상대국의 제품에 부과한 관세와 무역 제한 조치를 인하 및 철회하는 것을 협의·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미중 협상이 이달 말로 전망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수준까지 진전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같은 해 9월부터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1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미국은 이달 2일부터 중산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해 맞불을 놓을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인상을 연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