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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한국과 미국은 봄에 예정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시행하지 않고 소규모 훈련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관리는 "이같은 결정은 전에 정해진 것이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의 결과는 아니다"라며 "며칠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어 로이터는 "미 관리들은 오랫동안 독수리 훈련(FE)과 키리졸브(KR) 연습으로 알려진 봄 훈련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부연했다.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육·해·공군과 특수부대가 참여해 매년 봄 이뤄졌다. 키리졸브 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게임'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몇 개의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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