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28일 결렬됐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은 비핵화와 경제 주도 구상을 진전시킬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55분부터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업무 오찬은 열리지 않았다.

합의문 서명은 오후 2시5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북미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일정이 변경하고 각자의 속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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