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캐딜락원을 타고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저녁 9시(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꽃다발을 전달받고 대기하고 있던 전용차량 ‘비스트’에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비스트는 9시 12분(현지시간) 노이바이 공항을 출발해 미측 대표단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다.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회담장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로 결정됐다. 양국 정상은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갖는 것으로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한다.

28일 오후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양 정상이 서명할 장소도 메트로폴 호텔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호텔에는 유럽식 정원이 딸려있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카펠라 호텔 정원 산책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메트로폴 호텔 정원을 걷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찬 장소는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나 오페라하우스 등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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