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서 상당한 진전…협정 마무리할 회담 계획"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인상의 시한을 연장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 무역협상 기간이 끝나는 3월부터 해당 관세율을 25%로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춰 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연기를 밝히며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양측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뤄낸다면 시진핑 주석과 협정을 마무리 짓기 위한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정상회담의 장소로 지목한 곳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4월 시진핑 주석을 이곳으로 초대해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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