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모든 것을 다 성취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임박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주 모든 것을 다 성취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비핵화에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미국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고 임무는 분명하다"면서 "지금도 하노이 현지에서 실무팀들이 '로드맵' 발전을 위한 진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계속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달성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것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하루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틀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면 우리는 헌신적으로 그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방법으로 북한 문제를 다뤘다는 점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먼저, 이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시험(test)-기도(pray)-움츠리기(cower)'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전 정부는 북한이 실험을 하도록 허용하고서 멈추기만을 기도했고, 북한이 위협하면 움츠려들었다"고 혹평한 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방식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실질적인 경제적 압박을 가했고, 김 위원장과 대화하기 위해 전례 없는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했다"며 "지금이 바로 대화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주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조성할 수 있고,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감소할 수 있는 궁극적인 최종 상태 달성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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