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자원 풍부, 저임금에 노동력 확보 가능”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24일 발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투자 가치를 강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기지를 어떻게 할지가 문제지만 머지않아 한국과 통합해 북한의 문호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수준이 높은데다 저임금으로 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한국은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 사람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북한이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우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파산이 세계적인 채무 위기를 불러올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 찾아올 세계 경제위기는 10년 전의 '리먼 쇼크'를 압도하는 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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