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중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국가다. 특히 35∼59세 독신 남성은 2020년 1500만명에서 2050년 3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상대로 한 섹스 로봇이 향후 일반화될 것이라는 인구학자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8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인민대 인구·발전센터의 리인허(李銀河) 주임은 최근 중국 인터넷 매체 이탸오(一條)와 인터뷰를 갖고 “2050년이 되면 로봇과의 성관계가 전체 인류 성관계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흥미로운 전망”이라고 밝혔다.

리 주임은 “이미 중국에서 섹스 로봇이 생산돼 팔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일반인들도 보통의 가전용품처럼 섹스 로봇을 쉽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섹스 로봇과의 가상 성관계에 대해 “인공지능 시대의 새 발명품으로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만연한 시대 깨끗하고 안전한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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