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망·65명 부상…외교부·콜롬비아대사관, 사전 직후 비상대책반 가동

외교부. 사진=외교부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10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경찰학교에서 17일 오전 9시30분경(현지시간, 우리시간 17일 오후 11시30분)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이번 테러로 17일 오후 4시(우리시간 18일 오전 6시) 기준 10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콜롬비아 경찰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

외교부는 또한 로밍 SMS 문자 발송, 한인회와 시장사협의회 및 공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주변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정보를 전파했다.

현재 보고타에는 우리교민 약 950명이 체류 중이다.

외교부와 주콜롬비아대사관은 향후에도 콜롬비아 외교 및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국민 추가 피해 여부 등 관련사항을 지속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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