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독일의 8개 공항의 보안검색 요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15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독일 공항의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소 22만명의 여행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독일 서비스 노조인 ‘베르디’ 소속 공항검색 요원들은 이날 오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뮌헨, 하노버, 라이프치히 등 8개 공항에서 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파업의 여파로 프랑크푸르트공항은 이날 예정된 전체 1200편의 항공편 가운데 570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을 16일로 연기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취소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한다.

베르디 측은 보안검색 요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20유로(2만5760원)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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