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이어질 것이란 전망 나와… 국무부 "현재로서는 방북 계획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 정부는 8일(이하 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중국 방문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무부는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함구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오전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오후 4시30분쯤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1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국무부는 이에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중국 정부에 문의하라"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글은 일절 올리지 않았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중국을 3회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얼마 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로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RFA의 논평 요청도 "중국 측에 문의하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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