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두 번째 국정연설…첫 임기 후반기 청사진과 2020년 재집권 포석 담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월30일,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국정연설이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정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후반기 청사진과 2020년 재집권 포석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월29일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해달라는 초청장을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정말로 전 세계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많은 대단한 일들에 대해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금 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잘하고 있다"면서 국방과 무역 분야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작년 1월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통해 '새로운 미국의 시대' '강한 미국 건설'을 천명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또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강경 방침을 밝히고 북한 정권의 잔학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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