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유관순(1902. 12. 16.~1920. 9. 28..) 선생을 2019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31일 전했다. 사진은 유관순 선생의 수형자 기록표 사진. 2018.12.31 [독립기념관 제공]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매년 3월 1일을 유관순(1902~1920)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로 제정한다.

3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은 14일 뉴욕주 올버니 주청사에서 열리는 주 상·하원 합동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앞으로 뉴욕주에서 매년 3월 1일은 '유관순의 날'로 지정된다.

뉴욕한인회 측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뉴욕주 차원에서 공감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며 "한인 사회에서도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취지를 되새기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싣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3·1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우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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