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물질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성베드로 성장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그리스도가 마구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모든 이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은 인류 역사의 특징"이라며 "아직도 많은 이가 생존에 필요한 양식도 없이 지내고 있는 데 반해 일부는 호화로운 식사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세속주의와 소비주의에 빠져들지 않아야 한다"면서 "나는 내 빵을 가난한 이와 나누고 이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라틴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즉위, 재임 기간 가난하고 탄압받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25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하는 미사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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