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이즈모'도 출전…22일 일본 근해에서 실시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가 지난해 5월 헬리콥터를 탑재한채 항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국, 영국의 해군과 함께 일본 남쪽 태평양에서 처음으로 공동훈련을 실시한다.

해상자위대는 "오는 22일 전투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각국 함정의 역할 분담 및 정보 공유 절차 등을 확인하는 훈련이 이뤄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K는 19일 이같이 전하며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3 개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공동훈련에는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이즈모'와 P-1 초계기, 영국 해군 호위함(프리깃함) '아가일', 미 해군의 P-8A 초계기와 함정 등이 동원된다.

특히 경항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인 '이즈모'는 앞으로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는 현행 일본 헌법 9조 2항의 '전력 비보유' 조항에 위배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18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방위계획의 대강'과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19~2023)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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