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캐나다 달러 내고 풀려나…소셜미디어 통해 입장 밝혀

멍완저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멍완저우(孟晩舟)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웨이와 중국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멍완저우는 소셜미디어 웨이신(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나는 벤쿠버에 있다. 이미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나는 화웨이가 자랑스럽고 조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발레리나의 상처투성이 발 사진과 함께 '고난 없이는 위대함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화웨이 광고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다.

앞서 멍완저우는 전날 벤쿠버의 법원에서 1000만 캐나다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만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벤쿠버의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그는 미국의 대 이란제재를 위반할 목적으로 국제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는 은행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지난 1일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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