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난민·이민·환경·기후변화 의제 중심으로 회담 예정

G20 정상회의 축하 만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제13회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일(현지시간) 개막됐다.

G20 정상회의가 남미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위기로 추락한 국가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G20 정상들은 이틀간의 정상회의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정상들 사이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길은 대화뿐이라며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정상들이 지구촌 문제를 풀기 위해 긴박함을 갖고 공익을 토대로 행동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전쟁을 비롯해 다자무역 체제와 환경·기후변화 등 각종 지구촌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는 세계최대 관심사인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라 극적 타결은 아니더라도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업무 만찬 형식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G20 정상회의 이후 12월 폴란드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도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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