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미국의 최대 쇼핑 기간으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3일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날보다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의 통계를 인용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62억2000만 달러(약 7조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의 통계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상위 8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을 분석한 것으로, 올해 매출은 같은 기준의 지난해와 비교해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에서 스마트폰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29.1%나 증가, 매출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2일) 온라인 매출도 37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 지난해 추수감사절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반면,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소비자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은 올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직접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지난해보다 1.0％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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