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하원 민주 223·공화 196, 상원 공화 51·민주 46"

주지사 선거, 민주당 선전했으나 여전히 공화당 우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내줬지만 상원과 주지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반(反)트럼프 성향의 뉴욕타임스(NYT)는 7일 사설을 통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전체 100석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7일 밤 9시(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은 44석에 그쳤다. 무소속이 2석이다.

3석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표결과 공화당 후보들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중간선거 전 상원의 의석은 공화당 51석, 민주당 47석, 무소속 2석이었다.

전체 50명중 36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공화당이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ABC 방송은 민주당은 23명, 공화당은 26명의 주지사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중간선거 전 50개 주지사는 공화당 33명, 민주당 16명, 공석 1명이었다.

이번 선거로 공화당은 전체 주지사의 과반을 유지했지만, 민주당도 종전보다 7개주를 더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밤 9시(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하원 전체 435석의 51.3%에 해당하는 223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수의 45.1%에 해당하는 19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중간선거 전 하원의 의석은 공화당 236석, 민주당 193석, 공석 6석이었다.

아직 17석의 주인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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