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포드 美합참의장 "미북협상은 한반도에서 군사 준비태세의 일부 변화로 이어질 것"
라이더 공보참모 "미북협상 진전시 폼페이오 지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게 핵심"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6일(현지시간)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 준비태세 축소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미-북 협상이 진전될 경우 적절히 조정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앞서 5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5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진행된 포럼에서 "시간이 갈수록 미북 협상은 한반도에서 군사 준비태세의 일부 변화를 시작해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던포드 합참의장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지원하고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라는 바람직한 최종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VOA는 '미북 협상이 진전되면 주한미군이 감축되거나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된다는 것이냐'고 합참의장 공보실에 문의했다.
공보참모인 패트릭트 라이더 대령은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전되면 폼페오 장관의 노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게 던포드 의장 발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비질런트 에이스 연습을 유예한 데서 입증됐듯이 국방부가 이미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령은 동시에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국방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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