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초청의사' 공식전달…교황, 바로 수락할 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교황청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교황이 문 대통령 앞에서 방북을 흔쾌히 수락할지, 더 나아가 구체적인 방북 시점까지 언급할지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하신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팔로마 오베헤로 교황청 공보실 부대변인은 연합뉴스 기자가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전하자 "아직 공식적으로 초청 의사를 전달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교황청은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 아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한편 유럽을 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16일 첫 방문국인 프랑스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저녁(우리시각 17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이탈리아·교황청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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