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ABC, 8~11일 여론조사…"남성 응답자의 48%는 공화당, 46%는 민주당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11·6 중간선거' 공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3%가 민주당, 42%가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것은 이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1%로, 지난 8월 조사 때의 36%에서 5%p 반등했다는 점이다.

ABC는 14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길 바란다는 응답은 8월 60%에서 이번에는 54%로 내려갔다"면서 "공화당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59%가 민주당, 37%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48%는 공화당, 46%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6%로, 역대 중간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4년 10월 여론조사에선 63%, 2010년엔 70%였다.

ABC는 "투표 의향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면서 "특히 민주당원, 민주당 후보 쪽으로 기운 중도층, 18~39세의 젊은층에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WP·ABC 여론조사는 10월 8~11일, 등록 유권자 114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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