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이전 해제 조치 넘어선 움직임…폐기 약속 이행으로 판단은 못해 ”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게재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에 일부 변화가 관측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전에 보도된 해제 조치를 넘어선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지난달 평양공동선언에서 폐기를 약속한 바 있다.

38노스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연료·산화제, 구조물·벙커, 지붕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다만 사진의 해상도가 높지 않아 이번에 포착된 변화가 ‘북한의 폐기 약속 이행’을 위한 추가 조치라고 판단(단정)할 순 없다고 부연한 뒤, 북한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부분이 확인된다면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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