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올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이들을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전쟁과 무력 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의사인 드니 무퀘게는 내전 과정에서 잔인한 성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 수만명을 치료한 인물이다.

나디아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로, IS의 만행을 고발하고 IS를 민족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등 여성 운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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