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실종된 발리 거주 교민, 신체특징 통해 본인 확인…팔루 시내 경찰병원 안치 예정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 참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해당 교민이 자신의 숙소인 로아로아 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교민의 시신은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이 확인됐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 예정이다.

앞서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이 교민의 실종 인지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조속한 수색·구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또한 담당영사 등 직원 5명이 팔루 현지 및 인근 마카사르로 이동해 현장에서 수색·구조를 독려했으며, 실종자 가족의 현지 이동(군수송기 탑승) 및 쳬류 지원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왔다.

외교부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및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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