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쓰나미로 무너진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 8층 호텔. 이 호텔은 한인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가 숙소로 사용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3일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를 1407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하루전까지 재난당국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1234명이었다.

재난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 피해 규모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도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중북부의 팔루와 동갈라 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앞으로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편 술라웨시 섬 북부에 있는 소푸탄 화산이 분화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이 화산은 강진과 쓰나미가 할퀴고 간 팔루, 동갈라 지역과는 직선거리로 400㎞가량 떨어져 있어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