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6일 일본→7일 평양과 서울→8일 중국행…서울선 문재인 대통령에 설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 7일 평양과 서울, 8일 중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종전선언·북한 비핵화 협상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워트 대변인은 7일 평양 방문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에 와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북한행 비행기를 타고 대화를 지속할 만큼 (북한 비핵화에) 자신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지속해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 시점'에 대해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임의로 기한을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그(북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사랑' 발언에 대해 "북미 지도자들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폼페이오 장관은 8월말 '4차 방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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