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해 팔루의 회교사원(모스크)이 9월30일 물에 잠긴 채 부서지고 주변이 잔해들로 어지러운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일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를 1234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재난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 피해 규모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도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한 마을이 통째로 진흙에 휩쓸리는 등으로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까지 내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가 이 지역을 덮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