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자 1명, 현지 관계기관에 수색·구조 요청…담당영사 등 2명 급파

지진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팔루.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30일 규모 7.5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의 규모와 피해 여부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저녁 9시33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9월30일 기준)까지 팔루에 우리 교민 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 중 교민 A씨가 사업상 팔루에 체류하거나 왕래하는 교민이 7명 더 있다고 알려 현지 파견 영사가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7명중 2명은 이름을 모르고 성(姓)만 알고 있으며, 7명중 3명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나, 현재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이 3명은 수색중인 연락두절자 1명과는 별개다.

외교부는 앞서 이날 오후 6시54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우리교민 1명(재(在)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이 지진발생 지역 체류중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인도네시아 외교부, 국가재난방지청과 국가탐색구조청 등 관계기관에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전 담당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인도네시아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현지에 급파, 수색구조를 독려하고 우리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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