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피해 지역에 있던 한국인 한 명도 연락이 두절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중부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군·郡) 일대를 덮친 규모 7.5의 지진으로 29일(현지시간)까지 최소 38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건물 수천 채가 파손됐다. 해당 지역 지방정부는 비상상황을 선언한 상황이다.

한국인 한 명도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현지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적의 지인 6명과 함께 피해 지역에 머물렀으나 28일부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전과 통신장애 등으로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앞서 전날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북부에서는 규모 7.5의 강한 지진에 이어 높이 1.5~2.0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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