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찾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면담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내 신뢰 구축과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달 18~20일까지 평양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치러진 남북 정상회담과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도 언급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전하면서도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비핵화 문제 외에도 대북 인도지원 등도 협의하는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리 외무상의 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한 뒤 다음주 초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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