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원 유세헤서 밝혀…편지 내용과 목적 등은 "나중에 언젠가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훌륭한(beautiful)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의 내용과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유세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 매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면서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지만 멋진 편지였다"고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김정은 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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