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결과에 잇단 호평…'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성사 가능성 더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12일 만나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남북정상회담팀=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된 19일(현지시간)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난 기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고 질문하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며 "매우 흥분된다"고 남북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아침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폭스뉴스를 링크한 트윗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10일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나는 김정은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일 전 서한'이 지난 10일 공개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친서인지, 아니면 그사이 또다른 친서가 있었다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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