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남북정상회담팀=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CNN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 선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남북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8일 CNN은 “김 국무위원장이 2011년 정권을 잡은 뒤 공항에서 직접 외빈을 맞이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CNN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경제협력과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떠나기 직전 트위터에 남긴 게시물을 근거 삼아 한국전쟁 종전이 공식 선언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내일(19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불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입니다”라면서 “지난 14일에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성에 개설되었습니다.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CNN은 이번 정상회담이 공식적인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CNN은 "북한이 미국과 생산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비핵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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