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 상륙을 앞두고 세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대서양에서 북상하고 있는 플로렌스의 최대 풍속은 시속 210㎞에서 177㎞로 약화됐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는 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플로렌스도 최대 풍속이 줄면서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날 기준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메릴랜드·조지아 등 5개 주와 워싱턴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또 해당 지역의 주민 170만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NHC는 플로렌스의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폭풍과 폭우를 동반 하고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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