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행사 참석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 기다리고 있다" 강조
앞서 지난달 20일 그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를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예스라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애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2년 이내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이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고 또 주장했다.
볼턴 보좌관은 "1년 이내의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면서 "그것보다도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그는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김정은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처럼 비핵화를 하려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그 문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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