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 중동(中東)부를 강타한 규모 6.7(최대 진도 7)의 강진으로 아쓰마(厚眞町)의 야산이 무너져 주택을 덥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약 64회 이어졌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오전 3시 8분께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진도 1~4의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64회나 계속됐다.

특히, 진도 2와 진도1의 흔들림을 일으킨 지진은 각각 21회와 32회 발생했다. 진도4 지진과 진도3 지진은 각각 2회 9회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이라고 명명했다.

기상청이 지진에 공식 명칭을 부여하는 경우는 2016년 '헤이세이 28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규모가 큰 지진의 경우에만 이름을 붙이고 있다.

한편, 홋카이도를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진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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