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로 폐쇄된 간사이 공항.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태풍으로 인한 일본 간사이(오사카)국제공항의 폐쇄로 관련 항공편 결항이 6일까지 이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일 국내 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전편의 결항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각각 10편이다.

대한항공은 현지 체류승객을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 하네다, 오카야마 등 주변 공항으로 여정 변경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현지 체류객 해소를 위해 인천-나고야 구간 임시편 편성하고, 기종 변경을 통해 총 10편, 1556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간사이공항 폐쇄로 항공사는 물론 여행업계도 분주해졌다. 태풍영향 및 간사이공항 폐쇄로 인한 취소편에 대해서는 예약변경 및 환불수수료 면제를 진행 중이다.

한편 간사이공항은 바다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해상공항이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공항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다리가 끊어져 폐쇄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