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비엣 등 현지 언론은 5일 "박항서 감독의 월급은 2만2000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중에 4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베트남 언론들은 박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감독 역시 베트남과의 재계약을 원하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친 후 가진 베트남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베트남축구협회가 2년 더 계약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 감독은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것은 내게 축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 종료 후 베트남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석한 박 감독은 오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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