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서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른바 ‘보복 관세’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갈등 수준을 넘어 국가 간의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6일 340억 달러(약 38조1000억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겼으며, 이달 7일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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