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7월 첫째 주 방북" 보도…美국무부는 '잠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가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달 6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다음날인 7일에는 일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약 폼페이오 장관이 내달 6일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6·12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북미고위급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다. 당시 양측은 정상회담 합의 사항 후속조치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아직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일정에 대해 어떠한 공식발표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외신이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북한을 방북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북미 간 문제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미 협상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 가기 위해 내달6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