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청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그동안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서 배제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일본 정부가 내달 1일 북한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25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그동안 한국과 북한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과’를 다음 달부터 분리한다.

북동아시아과룰 한국을 담당하는 1과와 북한을 담당하는 2과로 분리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동아시아과를 둘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노 다로 외무상 그 이유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문제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꼽았다.

북동아시아 2과는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 북한과 일본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과는 북일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대응도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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