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향해 "이민법 개정하라. 저항하지 말라" 촉구 트윗 날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시간) "누군가가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면 우리는 판사나 법원 소송 없이 즉시 그들이 떠나온 곳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인 트위터에 "우리는 이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를 침략(invade)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은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보다 훨씬 잘하고 있지만 강력한 국경 보안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 침입(break into)하려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 언론과 민주당,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불법 입국자임에도 부여되는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트럼프 대통령이 박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이민법을 개정하라. 저항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했다.

앞서 22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수십년 된 이민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없이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이민정책에 대해 "합법적으로 시스템을 통과하고 몇 년째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것"이라며 "전세계가 비웃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민정책은 '메리트'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리트' 시스템은 이민 신청자의 학력과 경력, 언어구사력 등 미국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도울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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