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만이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메리어트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워싱턴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fundamentally different from before) 체제 안전 보장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며 "북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CVID가 보장되지 않는 한 대북 경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의사가 진실이길 바란다"며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유지할 것을 재확인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가 그들(북한)에게 나쁜 결말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북한 주민들을 더 밝고 나은 미래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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