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북미정상회담 정통한 소식통 인용해 보도…백악관은 입장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 대사관의 평양 개설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美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 뉴욕,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하던 중 북미 관계 정상화 방안을 협의했고, 이 과정에서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들은 분명히 평양 주재 미국 대사관 개설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두고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그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게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 이번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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