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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당국은 4일(현지시간) 여성들의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우디 면허증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모두 10명의 여성이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사우디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여성 운전 허용은 실세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왕세자에 오른 뒤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하는 등 파격적인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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