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첫 500일 동안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일을 달성했다고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미국시간) 자화자찬성 트윗으로 '취임 500일'을 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인 트위터를 통해 "취임한 지 500일이 됐다"고 밝힌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첫 500일 동안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일을 달성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요 치적으로 '대규모 감세와 규제철폐, 국방 강화와 퇴역군인 지원, 낮아진 범죄와 불법 이민, 국경치안 강화, 역대 최고의 경제와 일자리' 등을 스스로 꼽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제도) 폐기·대체도 업적으로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의무가입이 사려졌고, 훌륭하고 덜 비싼 보험상품들이 이번달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은 내려가고 있고 '시도할 권리 법안(Right to Try)'이 시행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시도할 권리 법안'은 말기 환자들이 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받지 않았지만 실험 중인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1조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게 해 줄 (오바마케어) 폐기·대체 법안 처리를 시도했다"면서 "한명이 반대하지만 어떻든 간에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콕 집어 언급한 언급한 '한 명'은 지난해 7월 표결에서 찬성당론을 무릅쓰고 반대표를 던져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부결시킨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겨냥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