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 이달 초 보고서 통해 김정은의 태도 예측

CIA,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기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개설 허용을 검토하는 등 개방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분석했다고 NBC가 30일 보도했다.

또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제한적 대북 투자, 특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제안할 것이라는 분석과 한국과 미국이 유엔을 통해 식량과 농업 발전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북 정보수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해당 보고서의 신뢰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NBC는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이나 국무부는 중요한 외교적 협상에 임하기에 앞서 상대국의 의중을 평가하기 위해 이같은 형태의 분석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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