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중국 외교부가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재개 논의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굳건히 지지한다”며 “이번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고 성공해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와 세계에 좋은 소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루 대변인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날(26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남북 양측이 판문점 선언의 대화와 화해, 협력 정신에 따라서 남북 정상의 두 차례 회동에서 나온 공동 인식을 잘 구현하고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미 지도자의 직접 접촉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미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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