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반박, 회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거기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또한 그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면서 "우리 쪽에서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으며, 대통령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샌더스 대변인은 한미 연합 공군 훈련과 관련해선 "변경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미국방부도 연합훈련 축소를 논의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16일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를 중단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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